세스고딘의 강연에서는 미래 인재의 조건이 무엇이라고 강조하는가?

기사입력 2019.07.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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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그림] 세스고딘 강연.png

 

 세계 최대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인 ATD 2019 ICE(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 2019 International Conference & Exposition)가 지난 519일부터 2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개최됐다.

 본 기사에서는 ATD 2019 ICE에서 조직원들이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세스 고딘의 기조강연 분석을 통해 차후 어떠한 식으로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필요할 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세스고딘(Seth Godin), 자신만의 열정과 통찰을 기반으로 혁신적 사고를 촉진시켜라.

 ATD 2019 ICE의 두 번째 기조강연자는 저서 <보랏빛 소가 온다>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세스 고딘이다. 2013년 마케팅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그는 여러 저서와 블로그를 통해 강력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역설했다. 그는 달리는 차의 운전자가 길가의 들판에서 풀을 뜯는 소에 관심을 가지게 하려면 그 소가 보랏빛 소처럼 독특한 소여야만 하고, 이를 통해좋음으로는 부족하며 굉장한아이디어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아이디어 발산의 시대가 되었음을 주장한다. 아이디어 전쟁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보랏빛 소와 같이 독특하고 과감한 모험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스 고딘이 말하는 굉장한 아이디어들의 전쟁, 안정보다는 과감한 도전이 중요한 시대의 도래가 HRD 분야에 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크기변환]도전 사진.png

 

 ‘World Economic Forum’에서 발간한 The Future of Jobs보고서는 2022년 직업인이 가져야 할 역량 10가지를 소개했다. 분석적 사고와 혁신, 능동적 학습과 학습 전략, 창의성/독창성/추진력, 비판적 사고와 분석 등이 포함된다. 이 목록에서 현재의 교육 제도에서 우리가 매달리고 있는 암기나 정답률과 같은 항목으로 육성하는 역량들은 찾아볼 수 없다. 다시 말해, 미래에는 혁신적 사고와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며, 그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교육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조직은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업무에서의 혁신은 물론, 스스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을 주요 과제로 꼽을 수 있다


 기업의 구성원들이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더라도 조직이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구조라면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구현되기는 쉽지 않다. 혁신적 사고의 수용과 확산을 위해서는 전통적인 조직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으로의 이행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직 운영 방식의 변화 요구에 대한 답으로 최근 대두되는 조직의 개념이 바로 애자일(Agile) 조직이다.


 애자일 조직이란 급변하는 환경에 맞춰 민첩하게 적응하고 대응하는 조직을 명명하는 것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아 많은 기업과 조직들은 변화를 저해하는 관성 요소를 극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Microsoft, Netflix, Adobe 등의 기업들은 상사 중심의 조직문화, 하향식 위계질서 등 전통적인 조직 구조에서 탈피하여 실시간에 가까운 피드백, 원활한 소통 체계를 통해 유기적인 애자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상당한 성과를 이루었다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매혹적이고 놀라운 아이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세스 고딘의 강연은 창의성과 혁신적 사고를 촉진할 수 있는 조직 차원의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를 위해 HRD 담당자는 기존의 지식을 습득하는 전통적인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실패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열정과 통찰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학습의 장()을 구현하고, 애자일 전략을 활용하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

 

 

[크기변환]애자일 조직 이미지.png

 


[이은미 기자 eunmi1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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