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조직을 만드는 핵심적인 힘, 링커십에 주목하라!

기사입력 2019.10.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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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링커십 내용.png

<사진제공=E&I Group>강한 조직을 만드는 핵심적인 힘, 링커십에 주목하라!

 

 링커십이라는 단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링커십은 강한 조직을 만드는 핵심적인 힘, 중간관리자라면 반드시 지녀야 할 힘으로 알려져 있는 키워드. 중간관리자의 역량이 회사의 명운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이 중간관리자의 역할은 정말 중요한데, 이러한 중간관리자가 반드시 지녀야 할 링커십은 무엇일까?

 

 리더처럼 직책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의사 결정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팔로워처럼 다수는 아니지만 조직의 근본을 이루는 골격과 허리가 되는 사람들, 그들의 이름은 바로 링커(Link-er)’ 이다. 이처럼 중요한 링커에 대해 잘 소개해 주는 일화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1992, 애송이 후보 빌 클린턴은 패색이 짙었다. 첫 경선인 아이오와에서 패배하고 혼외 스캔들과 징병 회피 의혹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에서 패하면 끝이라고 누구나 생각할 때, 람 이매뉴얼이 클린턴을 설득했다.선거는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뉴햄프셔 경선에 집중하기 보다는 아직 전국 규모 자금 모금에 집중해야 합니다그렇게 그는 후보를 설득하고, 경선팀에 있는 다른 참모들을 설득하며, 모두가 중요하다고 한 뉴햄프셔를 버리고 외부 모금에 클린턴을 집중케 했다. 이매뉴얼의 전략은 적중했다. 선거 모금에 집중한 클린턴은 그 이후 자금을 기반으로 대대적 광고 공세를 펼치며 반등할 수 있었고, 결국 제 42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다.

 

 선거가 끝났다고 다였을까? 아니었다. 공화당은 공화당대로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유복자 출신의 새파랗게 어린 행운아를 승자로 인정하려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들 고생했다라는 상투적 말이 오고 갈 당선 축하파티 자리, 그 곳에서 이매뉴얼이 한마디를 자청하며 일어났다. 그리고 스테이크 칼을 테이블에 힘껏 꽂으며 외쳤다. “넷 랜도우, 죽어!”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빌 쉐퍼, 죽어!”, “클리프 잭슨, 죽어!” 모두 거물 정치인들의 이름, 하지만 클린턴을 반대하거나 창피를 줬던 인물들이었다. 이 퍼포먼스는 물론 비난도 받았으나, 여러모로 삐걱대던 캠프 내외의 기강을 잡으며 클린턴 행정부의 성공적 출발에 기여했고, 이매뉴얼은 이후에도 클린턴의 백악관 참모, 오바마의 비서실장으로 성공적 커리어를 이어간다.

 

 이와 같이 링커들은 조직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살피고, 리더와 자신의 조직에 대해 무한한 신뢰와 헌신을 보이며, 리더와 팔로워 사이의 소통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다.결국은, 우리가 링커로서 능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번영이 결정되고, 우리가 가진 링커로서의 능력이 개인의 성공도 좌우한다.

[이수지 기자 lsj1199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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