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이 코로나라는 괴물로 인해 시간도 행동도 멈춰진 것 같은 시기이다.
이런 삭막한 환경에서 누군가의 치료와 케어가 절실한 질병을 가지고 싸워나가는 환우들이나 보호자들의 마음은 더욱 불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표적으로는 암 환자들이 그러할 것이며, 그들의 허기진 마음을 악용하여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으로 유혹하는 일들도 비일비재하다.
오늘은 지역에서 그렇게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그리고 따뜻하게 환우들을 맞이하고 대하는 진정한 의사(비타민내과의원 조지훈 원장)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사진제공=E&I Group> 비타민내과의원 조지훈 원장
동아대학교 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많은 병원에서 환자들을 만나는 경험을 해오다가 뜻한 바 있어 지역에 작은 의원(비타민내과의원)을 개원한 지 3년차가 되었다.
지역건강지킴이를 자처하고 나섰다지만, 암 환우들의 카페에선 이미 유명 스타 의사이다.
어떤 프로모션을 통한 홍보의 효과가 아니라, 그야말로 암 환자 본인의 치료 후기가 쌓여 입소문을 통해 스타의사가 된 경우이다.
그는,
암치료에 있어서 진정한 의료행위는 치료 의학 못지 않게 암 환우들의 힘들어 하는 정서와 기초체력을 케어해주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환자 한사람 한사람의 투병을 의학적 의술로만 처방하지 않고, 그들의 정서케어와 그들이 맞서 싸울 항암을 위한 기초체력케어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당장 효과를 보는 즉각적인 대증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혹자는 당장의 효과가 없다고 실망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신념은 뚜렷하다.
정서적 케어를 통해 의사가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잘 알고 있어야만 신속한 치료가 가능하며, 기초체력케어를 통해 질병을 이겨낼 힘을 키워야 한다.
암 치료만 잘 받으면 될 것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심각한 신체적 변화에 직면해야 하는 경우 더욱 그렇다.
암 환자의 투병은 체계적 대응과 정서적 안정이라는 무기를 장착한 뒤 서서히 맞서 싸워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의 케어가 매우 중요하다며 강조한다.
조지훈 원장의 이러한 신념 덕분에 늘 병원에 찾아오는 환자가 많고, 긍정적인 치료 후기가 쌓여 스타 의사가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길 가는 사람 누구나 입을 가리고, 사람들과의 물리적 거리를 두는 요즘도 비타민 내과 조지훈 원장의 진료실은 적어도 물리적 거리는 불가피하더라도 환자와의 정서적 거리가 매우 가깝게 느껴진다.
그가 실천하는 진정한 의료가 널리 퍼지길 바래본다.
▲<사진제공=E&I Group> 따뜻한 상담은 질병 치료의 절반이다.